찬미예수님 !
안녕하세요. 저는 43차 직장인 신입교리교사학교에 참가했었던
서학동성당 박민규 마태오 입니다.
다름이아니라 교육이 끝나고 난 후 43차 학교에 오셨던 분들과는
다른 모임이나 만남은 정해져 있지 않는지해서 글을 올려봅니다.
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고 서운한 부분 같아서요.
신부님 말씀처럼 43차에 오신 61명의 교리교사들은 동기의 개념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.
저희가 정기적으로 반기에 한번씩이라도 만날 기회가 있다면 더 뜻이 깊어질것도 같구요.
하다못해 어른들께서도 곧 잘 이용하시는 밴드 어플을 활용하여
서로 소식을 전하고, 공부방법, 아이들과의 소통방법 등을 공유하고
교육일정 중 찍어주신 사진들도 밴드에 올려주시면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보면
더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습니다.
교사학교를 통해서 신앙생활에 열정이 더 해지고
조금 더 적극적이게 변했다는것이 사실입니다. 주위 분들도 갔다오면 다 그럴거라고 하셨구요.
이러한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없어질거라는것도 많이 들었던 얘기이구요.
그래서 더 같이 강의를 듣고 같이 웃고 같이 나눔을 했던 분들과
매일매일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소통할 수 있는 무엇인가 있으면 좋겠다고 느껴졌습니다.
저 같은 경우는 강의도 저희끼리 하는 연극도 공연도 기도도 모두 좋았지만
나눔을 할때 배우고 느낀게 정말 많아서
소수인원으로라도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 나눔을 하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.
동료교사들과는 본당에서 할 수 있을것이고, 주위 분들과도 할 수 있을 것이지만
같이 신입교리교사학교 과정을 수료한 분들과 함께라면 더 좋지 않을까요?
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반기별로 각 성당에 연락하여
실제로 교육에 참가한 선생님들이 교리교사로 활동을 하시는지
안하고 계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, 냉담자가 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
이러한 사유들을 종합해보면 거기에 맞는 대처방안,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.
저희 성당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성당도 일할 사람이 없다, 교사가 없다, 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.
이런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서로 응원해주고 의지가 되어준다면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?
그리고 하나 더 생각난 것은.
교육이 끝나면서 신부님께서 3일간 저희와 함께 하시면서,
봉사자 선생님들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
저희에게 어울리는 말씀을 한구절 정해주시면
저희는 43차 교육생이 아닌
그 말씀의 교육생들이 되어 더 뜻깊고 의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
조금은 귀찮고 번거로운 부탁이지만
꼭 이러한 후속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.
어려우시다면 밴드는 제가 만들테니
저에게는 모든 분들의 연락처가 있지 않고, 또 그분들께서도 개인정보가 퍼지는게 싫으신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
참가자분들께 문자로 가입 연락만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.
교리교사로써, 신앙인으로써, 한 사람으로써 참 많은것을 느낀 교육이자 피정이었습니다.
사회에서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와 걱정 근심이 전부 해소될만큼요.
꼭 진지하게 생각한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!